초저금리 시대 눈여겨 볼만한 고금리 상품들

일부 금융상품 연 3% 이상 고금리 제공…특판상품도 등장
저축은행, 고금리 예·적금 상품 선봬…증권사, 발행어음 판매

사진=우리은행

[세계비즈=안재성·주형연 기자]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금융상품의 금리가 너무 낮은데다 리스크를 무릅쓰고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연 3% 이상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금융상품들도 적지않다.  저축은행들도 고금리 예·적금 상품 판매를 통해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 ‘우리Magic적금 by 현대카드’ 특판 상품 최고 연 5.7% 금리

 

우리은행이 현대카드와 제휴해 지난 8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우리Magic적금 by 현대카드’ 특판 상품은 최고 연 5.7% 고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1.7%에 조건을 충족하면 우리은행에서 최고 0.5%, 현대카드에서 최고 3.5%의 우대금리를 준다.

 

하나은행은 청년직장인 최초 1년에 한해 최고 연 3.9%를 지급하는 ‘급여하나 월복리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금리는 연 1.3%에 우대금리 1.3%를 제공한다. 특히 만 35세 이하의 신입사원들은 첫 해에 1.3%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제주은행은 최고 연 3.0% 금리를 주는 ‘더 탐나는 적금2’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오는 10월 31일까지 7000계좌 한정 판매된다.

 

◆ 직장인 우대적금·아이사랑 정기적금 등 틈새상품 판매

사진=웰컴저축은행

저축은행들은 고금리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3월 ‘웰뱅하자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최대 연 5%의 고금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기한이 정해진 특판 상품이 아니라 상시 판매된다.  적금에 가입하면 직장인사랑 자유입출금계좌에서 최대 연 2.5%의 금리가 추가로 제공된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대상으로는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만 10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나 임산부를 대상으로 최고 연 4.0%의 금리를 적용한다.

 

유진저축은행의 ‘유진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만 7세 이하의 자녀 명의로 가입하는 상품으로 금리는 최고 연 3.0%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직장인우대적금’은 만 19세 이상 직장인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한 직장인 전용 적금 상품으로 최대 연 3.0% 금리를 제공한다.

 

정기예금이나 수시입출금식 계좌에 고금리를 적용하는 저축은행도 있다. 페퍼저축은행의 ‘페퍼루 중도해지 Free 정기예금 상품’은 하루만 맡겨도 연 1.75% 금리를 적용한다. 12개월은 연 1.85%, 36개월은 연 1.95%다.

 

SBI저축은행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사이다뱅크에서 판매 중인 자유입출금 계좌는 연 2%의 금리를 제공한다.

사진=NH투자증권

증권사에서도 고정금리를 적용하는 발행어음을 판매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주식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축하금 1만원과 더불어 연 수익률 4.5%의 ‘특판 적립형 발행어음’에 가입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월 1일 이후 자사에서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개설한 뱅키스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연 3% 수익률의 퍼스트 발행어음(91일물)을 판매하고 있다. DB금융투자도 오는 15일까지 신규 개인고객 대상으로 최대 연 5% 수익률의 CMA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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