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 이영현, 다이어트 이유는 ‘임신성당뇨’… 20㎏ 감량

[정희원 기자] 빅마마 출신 가수 이영현이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임신성 당뇨’였다.

 

이영현은 최근 20㎏ 감량 소식을 전하며 ‘다이어트 성공 연예인’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95kg에서 다이어트를 시작, 3개월 만에 20kg를 뺐다.

 

이영현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날씬해 본 적이 없었다”며 수많은 다이어트 경험과 요요현상을 겪으며 다이어트를 체념했다.

 

하지만 ‘임신성 당뇨’를 겪은 뒤 다시 체중감량에 도전하게 됐다. 이영현은 결혼 후 5년 만에 간절히 기다리던 첫째 아이를 임신했는데, 체중이 많이 나가다 보니 임신 기간 동안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또 임신성 당뇨로 힘든 임신 기간을 보내야 했다.

 

임신성 당뇨병은 이전에는 정상혈당을 유지하던 임산부에게서 나타나는 당뇨병이다. 임신 중 분비되는 태반호르몬이 인슐린 작용을 방해해 유발된다. 혈당수치는 정상수준을 벗어날 만큼 상승하지만, 당뇨병 진단을 확정할 만큼 높지는 않다. 보통 혈당조절능력이 떨어지지만 분만 후 태반이 사라지며 정상적으로 되돌아온다. 

그는 최근 “체중을 감량하지 않고 둘째 아이를 가진다면 다시 힘든 경험을 반복할 것 같아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며 “다이어트 전에는 생리불순으로 2~3개월에 한번씩 생리를 하고 생리 전 증후군도 심해 폭식과 탐식증 때문에 힘들었는데, 체중감량 후에는 이같은 증상이 사라지고 생리 주기도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만은 여성의 생리주기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한편, 이영현의 다이어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목표 체중의 절반까지 온 상황이다. 이영현은 다이어트와 함께 올 하반기를 목표로 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happy1@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