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시설의 성패 가르는 핵심, 키테넌트를 잡아라

[세계비즈=신유경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상업시설의 공실률이 증가하는 동시에 키테넌트(key tenant)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키테넌트는 상업시설이나 쇼핑몰에서 고객을 끌어모으는 핵심 점포를 말한다. 상업시설에 입점하는 점포의 뛰어난 집객력이 상가 전체의 활성화를 주도해 상업시설의 성패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일례로 스타벅스는 ‘스세권’이라는 말을 만들어 낼 정도로 상업시설 사이에서 인기가 뜨겁다. 이 카페가 들어서면 주변 상권이 살아나 점포 매출과 건물 시세까지 동반 상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개그맨 박명수씨 부인은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1층에 스타벅스를 입점시켜 주변 상권을 되살리고 높은 시세 차익을 얻는 이른바 ‘스타벅스 재테크’로 유명할 정도다.

 

또 다른 예로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나 대형서점 등이 있다. 강남역 등 핵심 상권에는 대부분 CGV나 교보문고 등이 위치해 대표 상권의 상징으로 꼽히기도 한다. 실제로 세종대학교가 발표한 ‘영화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CGV 영화관이 1개 들어설 때마다 가져오는 경제 효과는 약 188억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리갈매 자족유통 시설용지(2-1, 2-2, 2-3BL)에 들어서는 복한문화단지인 구리갈매 데니시스퀘어는 2일 유명 북카페, 카페 및 베이커리, 먼슬리키친, 토탈 뷰티 클러스터 등 키테넌트들이 입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입점이 확정된 ‘종로서적 북카페’는 서울 동북권에 처음으로 들어오는 대형 북카페로 영업을 시작하면 고객의 체류 시간과 방문횟수를 늘리고, 가족 단위의 이용객이 증가해 인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또 국내 최초 구독형 공유주방인 ‘먼슬리키친’과 각종 SNS에서 인기몰이 중인 ‘ORA café&bakery’가 입점을 확정해 쇼핑을 즐기러 온 고객들의 만남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 뷰티 플랫폼 본포레스트는 헤어샵, 네일샵 등이 모여있는 토탈 뷰티 클러스터로 쇼핑을 즐기러 온 고객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곳에서 관리를 받을 수 있어 여성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구리갈매 데니시스퀘어는 상업시설과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204실 등 약 10만 5천여㎡ 규모의  복합문화단지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서울과 가까운 입지로 경춘선 갈매역과 신내IC(북부간선도로), 갈매IC(세종포천고속도로), 외곽순환 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수도권 각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GTX-B노선 별내역(2022년 착공 예정), 8호선 연장선(2023년 예정), 4호선 별내북부역(2021년 예정) 등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조성이 완료되면 높은 접근성으로 지역 내 중심 상권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구리갈매 데니시스퀘어는 덴마크 감성의 상업시설을 컨셉으로, 사계절 내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스트리트형 동선과 인도어몰 설계를 접목했다. 특히 북유럽 건축양식의 옥상전망대까지 완성되면 서울 동북권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갈매 데니시스퀘어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 19-1(인창동 562-37)에 자리하고 있다.

 

vanil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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