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비대면 관련 세미나·이벤트 봇물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권사들이 다양한 비대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 기조에 맞춰 비대면 관련 이벤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과 KTB투자증권은 신규 비대면 계좌개설 고객에게 현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키움증권은 비대면 계좌를 처음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 4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9월 29일까지 진행한다. ‘현금 4만원 100% 증정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동안 최초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국내주식(ETF, ETN 포함)을 1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현금 1만원, 1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추가 3만원을 지급하는 등 총 4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KTB투자증권은 이달 말까지 ‘KTB스마트클럽’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KTB스마트클럽은 비대면계좌를 개설한 신규 및 휴면고객(단, 비대면 신용대출 우대금리 이벤트 미이용 고객)에게 3년간 기간·고객등급에 관계없이 신용융자, 주식담보 대출이자율 연 3.99% 적용하는 멤버십 서비스다. 

 

8월 한달 간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타사주식 입고금액에 따라 6개월간 신용대출 이자율 최대 1%포인트 추가 금리할인 혜택(최저 연2.99%)이 제공된다. 또 신용·대출 최초 실행시 1만원 이마트상품권도 증정한다. 

 

삼성증권은 비대면 상담서비스를 펼친다. 삼성증권은 고객과 대면하지 않고 온라인이나 전화 등으로 투자정보와 투자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스마트플러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종목추천, 시황·투자전략, 보유종목에 대한 사후관리 정보 등을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고객이 상담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할 수 있고, 월 1차례 정기적으로 투자상담을 받을 수 있다. PB(프라이빗 뱅커)와 원격으로 차트를 보면서 상담할 수도 있다. 

 

NH투자증권은 연일 상승세를 기록 중인 국제 금값에 대한 분석과 금 투자방법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QV와 나무(NAMUH)의 초기화면 배너를 통해 라이브로 진행됐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향후에도 증권사들은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 투자자의 주식시장 참여가 늘면서 증권사 유튜브 채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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