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 건강지킴이”… 인천힘찬병원 ‘종합병원 변신’

내·외과 진료부터 투석까지… 정형외과 로봇수술 시스템도 도입

[정희원 기자] 인천힘찬병원이 개원 19년 만에 종합병원으로 발돋움, 9일부터 진료에 나선다.

 

인천힘찬병원은 2002년 관절·척추·내과를 중점적으로 치료해왔다. 이후 강남·강북·강서·목동·부평·인천·부산·창원 등 전국 8개 분원에서 환자들을 만나며 치료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종합병원으로 나서 인천 시민 건강지킴이로 나선다는 포부다. 병원은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자리한다.

 

인천힘찬종합병원은 건물 연면적 약 6700여 평으로 지하1층~지상 11층, 5개 병동 250여 병상 규모로 신축됐다.

9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인천힘찬종합병원 앞에서 의료진이 개원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인천힘찬종합병원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이사장(내과 전문의)을 필두로 송문복 의료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김형건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손효문 내과센터장(내과 전문의) 등 28명의 전문 의료진이 소화기·신장·심장·내분비·호흡기 등 내과, 정형외과·신경외과·일반외과 등 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부인과, 치과 등 16개 진료과목에서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건강증진센터, 인공신장센터, 로봇인공관절센터, 내시경센터, 물리치료센터, 통증클리닉 등 전문치료센터 및 클리닉을 갖췄다. 병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신장질환자들을 위한 혈액투석실을 운영, 신형 고효율 투석기계 22대를 구비했다. 투석 시 친환경 고효율 및 알레르기 환자용 투석막과 환자 맞춤형 바늘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투석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환자와 보호자들의 간병과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 3개 병동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된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평생 든든한 건강지킴이’를 슬로건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원내에서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로봇수술시스템도 도입, 수술 성공률과 환자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appy1@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