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배달삼겹돼지되지’, ‘삐에로떡볶이’ 등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정담유통(대표.이정민)이 외식의 고장 대구에 본사를 둔 식품&외식 스타트업 더블유에프앤비(대표.하동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더블유에프앤비는 평균 연령 만30세 인력으로 구성된 ‘청년기업’ 이지만 동성로에서만 10년 넘게 외식사업을 해 온 인력들이 모여있는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정담유통은 R&D 와 상품기획, 시장 테스트 없이 신규 브랜드를 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더블유에프앤비는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진출을 통해 전국구 프랜차이즈 사업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가맹점 관리 경험이 풍부한 정담유통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양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한 첫번째 프로젝트로 야식 브랜드 ‘막창일보’와 ‘곱발이네’의 전국 가맹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막창구이와 곱창볶음, 직화닭발 등의 메뉴로 양사가 각각 중북부 지역과 중남부 지역을 나누어 영업·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막창일보’는 이미 40여개 가맹계약이 완료됐고 ‘곱발이네’도 10여개 가맹계약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두번째 프로젝트는 ‘배달삼겹돼지되지’, ‘고택남’ 두 브랜드가 모두 돼지고기(삼겹살/목살)를 다루는 만큼 공동구매를 통한 바잉파워 확보 및 숙성기술 공유를 통한 시장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세번째는 정담유통이 최대주주로 있는 글로벌외식기업 디딤의 ‘연안식당’, ‘마포갈매기’ ‘고래감자탕’ 등과의 샵인샵 관련 업무협력도 준비중이다. 또한 디딤이 보유한 식육가공공장을 통해 고기가공 및 포장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위대한막창’이라는 HMR 브랜드의 온라인 유통과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 바 있는 더블유에프앤비의 상품기획력을 바탕으로 디딤의 식품유통플랫폼인 ‘집쿡마켓’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양사의 입장이다.
정담유통 이정민 대표는 “더블유에프앤비의 외식브랜드 기획력, 추진력 등을 바탕으로 정담유통은 물론 디딤의 다양한 외식사업에 좋은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블유에프앤비의 하동완 대표는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가 풍부하고 글로벌 사업기반 까지 갖춘 정담유통, 디딤과의 제휴로 더 큰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각 브랜드별 가맹점사업자 대표님들은 물론 고객분들께도 제대로 인정받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