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김민지 기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날 발간한 '아시아 태평양 포트폴리오 전략'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측은 "한국 국내 거시 전망이 견조함에도 불구하고 성장 둔화, 긴축 재정으로 인한 글로벌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에 크게 영향을 받는 한국에 역풍이 닥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는 내년 코스피 목표 지수를 종전 3700에서 3350으로 하향했다.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서는 소비 회복에 따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컨센서스(3.2%)보다 높은 3.4%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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