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수제맥주 기업 크래프트브로스가 최근 선보인 스마일리 맥주의 성공에 힘입어 두번째 스마일리 맥주 ‘스마일리 몰디브(4.3%, 500mL)’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일리 몰디브는 모히또 칵테일같은 라임 향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첫 모금에서는 라임 향이 진하게 느껴지고 맥주를 마실 때의 목 넘김은 매우 부드럽다. 마시고 나서 느껴지는 맥주의 맛은 상큼한 향과는 달리 맥주 본연의 고소한 맥아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진다. 상큼한 라임향과 함께 라거 스타일의 맥주가 가진 깔끔한 뒷 맛이 돋보이는 맥주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크래프트브로스가 얼마 전 출시한 첫 번째 스마일리 맥주는 스마일리의 오리지널 컬러인 노란 컬러를 기반으로 디자인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스마일리 몰디브는 스마일리 맥주와는 대비되는 그린 컬러를 활용했다. 그린 컬러는 라임과 야자수 잎을 의미한다.
올해로 탄생 50주년을 맞은 스마일리는 노란 동그라미에 웃는 얼굴을 한 일러스트로 '미소를 통해 세상에 행복을 전파한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1972년 프랑스 언론인 플랭클린 루프라니가 좋은 소식을 알리기 위해 일간지 '프랑스 스와르' 첫 면에 사용하기 시작한 후부터 희망과 긍정의 아이콘이 됐다.
크래프트브로스는 주로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 마시는 인디아 페일 에일(IPA) 맥주를 소량 생산해 국내 바틀샵과 펍 위주의 유통과 유럽과 홍콩, 대만 등지로 해외 수출을 해오다가 이번에 대중적인 스타일의 맥주를 대량 생산해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
강기문 크래프트브로스 대표는 “스마일리 맥주의 메시지인 돈 워리 비어 해피(Don’t Worry, Beer Happy)로 희망을 가지고 코로나19 장기화가 어서 빨리 끝나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전국 편의점 CU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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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수제맥주 기업, 크래프트브로스가 출시한 스마일리 몰디브 (사진제공=크래프트브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