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이 찾아오면서 피지분비량이 늘어나고, 이로인해 넓어진 모공으로 인해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과도한 피지 분비와 노화로 인한 피부탄력의 저하, 환경적인 요인, 유전적인 요인,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즉, 자외선이 강해지고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봄철이 되면 모공이 쉽게 늘어나게 되고, 이 늘어난 모공을 축소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게 되는 것이다.
모공은 한번 넓어진 경우 홈 케어만으로는 수축시키기 어려우며, 잘못된 정보로 관리 할 경우 오히려 모공이 늘어나거나 자극으로 인한 홍조 발생, 자극접촉피부염 발생 등의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똑같이 늘어난 모공이지만 나이, 피부상태에 따라 원인은 달라지게 된다. 주로 젊은층의 모공이 늘어난 피지분비량과 먼지, 땀, 썬크림 등 메이크업 노폐물로 인해 막혀서 발생한다면,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는 모공은 얇은 피부과 떨어진 탄력으로 인해 모공이 늘어짐으로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피부과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피부 상태와 원인에 따른 치료법을 처방 받아야 한다. 피부과에서는 개개인에게 적절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진단검사를 통한 체계적인 과정이 이루어진다.
피부과에서는 레이저, 주사요법 등을 활용해 넓어진 모공을 관리한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레이저로는 피코 인라이튼 프락셀, 로터스 3 Ery:YAG 레이저 등을 이용한 미세박피다. 이를 통해 피부표면의 요철을 다듬고 모공을 수축시킨다. 이와 함께 포텐자, 슈링크, 올리지오, 3DEEP등을 통해 진피층 개선 및 콜라겐 합성을 통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최민정 영종센트럴피부과 대표원장(피부과 전문의)은 “늘어진 모공은 개인적인 노력만으로는 효과적인 개선이 어렵고, 잘못된 생활습관과 연관된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렇다보니 만족도 높은 모공축소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피부과에 내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환자마다 개개인의 피부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숙련된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절한 치료법을 진단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