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談談한 만남]파운트,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성장 ‘우뚝’

'인앱영상' 도입…미니 ETF 등 선봬
주담대 비교 견적 서비스 출시 예정

김영빈 파운트 대표가 3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와 인터뷰하는 모습. 김용학 기자

 파운트의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은 올 1분기 금융투자협회 공시 기준 관리자산(AUM)이 1조5470억원을 넘어서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1조4174억원보다 9.15% 증가한 수치다.

 

 파운트의 AUM이 늘어날 수 있었던 대표적 요인으로는 파운트만의 알고리즘 엔진을 비롯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파운트의 알고리즘 엔진은 세계 각국의 449개 경제 데이터와 시장 지표를 조합해 5만2394개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기를 분석한다. 이렇게 파악한 경기 상황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파운트는 AUM이 성장한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와 만족에 부응하고자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1분기에는 개인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의 앱 내에 상품 설명 영상을 넣는 ‘인앱영상’ 서비스를 도입했다.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미니 ETF도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전북은행이 새로운 자산관리 효율화 시스템에 파운트 맵(MAP)을 활용하며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파운트 맵은 개인의 다양한 미래 금융 목표 달성에 최적화한 목적기반투자(GBI, Goal Based Investment) 자산관리 서비스다. 기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고난도의 금융공학 기술을 활용했다는 이점이 있다.

 

 지난달에는 파운트파이낸스에서 출시할 예정인 ‘온오프라인(플랫폼-대출중개인) 연계 주택담보대출 비교 견적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규제 샌드박스)에 지정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제 1금융권 은행 기준으로 한도를 조회하고 비교 견적을 통해 소비자가 유리한 조건의 대출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핀테크사로 입지를 굳힌 파운트가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까지 확장하면서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빈 대표 학력&경력>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전문석사

-Boston Consulting Group, Senior consultant

 

주형연 기자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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