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펌프 전문 기업 윌로펌프가 프리미엄 소형 가압펌프 ‘윌로-하이멀티 5(Wilo-HiMulti 5)’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하이멀티 5’는 기존의 가압펌프와는 다른 디자인과 기능들을 갖춘 펌프로 독일과 한국의 기술력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펌프로, 수압이 약한 주택 및 일반 가정집뿐만 아니라 모텔 · 펜션 등 숙박업소, 상가 및 음식점, 그리고 물 사용이 많은 사우나와 스파에 적합하다.
‘하이멀티 5’는 수도법 KC위생안전기준 인증을 받은 신소재를 적용해 녹물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수도법 위생 안전 기준 인증 제도를 도입해 수도 시설에 사용되는 자재나 제품에 대해 관리하고 있으며 펌프류도 인증 대상 수도용 기자재에 포함된다.
수도법 인증을 받지 않은 펌프를 수도용으로 사용하게 될 경우 수도법에 따라 징역 또는 벌금이 부과되고 실사용 시 녹물이 발생할 수 있어 건강상으로도 좋지 않다. ‘하이멀티 5’에 적용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는 내식성 재질로 펌프에서 녹물이 발생하지 않고 펌프 사용 환경에서 기존 주물 펌프와 내구성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한 동급 제품 대비 저소음 구현을 위해 흡음재와 소음방지커버를 적용해 소음을 흡수하고 모터 주변으로 물이 흐르는 전수로 냉각 방식 설계로 기존 펌프의 주요 소음 발생 원인인 냉각 팬을 대체했다. 이에 더해 소음의 근본 원인을 개선하기 위해 모터를 중심으로 저소음과 저진동 설계 등 저소음 기술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전자 제어 방식으로 작동되는 인버터 기술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인버터 기술을 통해 필요한 물의 양에 따라 자동으로 공급 속도를 변화시킴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펌프 대비 최대 33%까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다양한 보호 기능을 갖춰 갑자기 발생하는 이상 현상을 미연에 감지하고 방지하여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주요 기능으로는 ▲이상 과압 보호 ▲공운전 방지 ▲과전류 보호 ▲과/저전압 보호 ▲단절운전 보호 ▲동파 방지 및 고온 방지 등이 있다.
윌로펌프 관계자는 “‘하이멀티 5’는 다양한 기술들을 적용해 만든 소형 가압펌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제품으로 고객의 삶을 더욱 편안하게 해줄 제품"이라며 "국내외 소형 빌딩 등 생활용 펌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