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 티빙 등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OTT 구독료가 40% 넘게 인상되는 등 부담이 커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3% 올랐다. 티빙도 베이직과 스탠다드 요금제를 7900원, 1만900원에서 9500원, 1만3500원으로 25% 인상했다. 디즈니플러스도 40%나 요금을 올렸고, 넷플릭스도 9500원 요금제를 폐지하면서 신규 가입자의 경우 1만3500원 스탠다드 요금제만 선택하게 제한했다. 구독료까지 높아지는 고물가 시대에 카드 혜택으로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OTT를 이용할 방법을 알아봤다.
먼저 신한카드의 ‘구독좋아요’ 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 40만~80만원 이상 사용 시 1만2000원, 80만원 이상 사용 시 2만원의 OTT 할인을 제공한다. OTT를 비롯해 총 15곳의 다양한 디지털 구독 서비스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외에도 정기결제, 생활서비스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신한카드는 신용카드로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플러스, 네이버플러스, 쿠팡와우 멤버십 자동 납부한 고객에게 최대 1만원을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카드에는 전월 실적 40만원 충족 시 OTT 정기 결제 이용 건에 대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 위시(My WE:SH)’ 카드가 있다. OTT 혜택과 더불어 편의점·패밀리레스토랑 등 음식점 20%, 통신 3사 10%, 대중교통 5% 할인 혜택도 담겨있다.
삼성카드의 ‘탭탭 디지털(taptap DIGITAL)’ 카드는 온라인 간편 결제와 OTT 이용자에게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OTT 구독료 50%를 할인해 준다. 전월실적에 따라 5000원~1만원까지 할인된다. 네이버·삼성·카카오·SSG 페이 등 온라인에서 해당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결제 시 이용금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의 ‘올바른 플렉스(FLEX) 카드’는 전월 30만원 이상 사용 시 구독료 20%를 할인해준다. 최대 할인 한도는 7000원이다. 롯데카드의 ‘로카 라이킷 플레이(LOCA LIKIT Play)’ 카드는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60% 할인해 준다.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직접 정기 결제를 신청해야 한다. 월 통합 할인 한도는 1만3000원이며 전월 실적은 40만원이다.
최서진 기자 west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