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라인야후 문제, 네이버와 지속 논의 중”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CEO가 2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 지주사 A홀딩스 지분 매각 등 협상에 대해 아직 네이버와 합의를 보지 못했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CEO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라인야후 측의 요청에 따라 보안 거버넌스 및 사업 전략 측면에서 네이버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대(네이버)가 있기 때문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명확히 답변할 수 없지만 지속해서 논의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4월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일본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에서 발생한 개인정보유출사태를 빌미로 네이버와 자본관계를 개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는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야후 지주사 A홀딩스 지분을 매각하라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나라 간 경제 현안으로 떠올랐다.

 

현재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A홀딩스 지분을 50%씩 나눠 보유하고 있고, A홀딩스는 라인야후 지분 64.4%를 갖고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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