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가정용 에어컨 일평균 ‘1만대’ 판매

삼성스토어 서초에서 매니저가 소비자들에게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를 안내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에너지 절감 기능과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인공지능(AI) 에어컨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강화한 가정용 에어컨이 지난주 일평균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의 삼성전자 일반 에어컨 스탠드형·벽걸이형·무풍에어컨 스탠드형·벽걸이형·창문형(가정용)·시스템 에어컨(가정용)을 기준으로 한 국내 일일판매량 집계로, 5일간 1분에 7대 이상 판매된 셈이다.

 

이 기간 동안 판매된 에어컨 중 80% 이상은 무풍에어컨으로, 모든 라인업이 무풍인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도 5~6월 연속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 AI 절약 모드로 상황별 맞춤 절전이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를 제공한다.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역시 이 같은 기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인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에어컨은 무풍, 에너지 절전 등 스마트한 AI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과 AI 기능을 통해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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