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분야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주가가 최근 2주간 무려 20% 넘게 떨어졌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09% 내린 102.83달러(13만76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100.95달러까지 하락하며 100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날 주가는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시장 전반적인 약세와 함께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으로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52%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28일 실적 발표 이후 최근 2주간 20.5%나 빠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엔비디아 주가의 2주간 하락 폭은 최근 2년간 거래 가운데 가장 크다”며 “미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AI 거품에 대한 불안감이 주요 주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지 기자 minj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