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로봇 전시회 ‘2024 로보월드’에 참석한 폴라리스쓰리디가 다양한 로봇 시연을 통해 미국, 브라질 등 국내외 바이어 확보와 더불어 이노베이션 데이 대상까지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로보월드는 올해 19회를 맞았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사업협회와 한국로봇사업진흥원이 주관을 맡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291개의 기업과 기관이 880개 부스로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폴라리스쓰리디는 이노베이션 데이 대상 수상을 통해 상금과 더불어 ‘2025 로보월드’ 전시 부스 무료 제공 혜택을 받는다.
폴라리스쓰리디는 이번 행사에서 현재 삼성전자 측에 납품 중인 물류로봇이 3cm 이내로 정밀하게 컨베이어 설비에 도킹하고 소형 자재를 선적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자동 충전 도킹 시스템을 통한 연속적인 물류 이송 동작과 자체 구축한 로봇관제시스템을 통해 공장 내 완전 무인화 기술을 재현했고,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 글로벌 법인에 수출 중에 있다.
폴라리스쓰리디 측은 산업 환경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안전을 고려해 센서 장착 및 HW 설계, SW 구현을 통해 삼성전자의 안전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엘리베이터와 무선 연동을 통해 자유로운 층수 이동이 가능한 AI 배송로봇와 로보월드를 앞두고 개발된 바리스타(커피) 로봇과 QR오더 연동을 통한 간편 주문 및 로봇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폴라리스쓰리디의 로봇 배송 서비스는 현재 대구 수성 호텔과 연세 암병원에서 사용 중이며 내년 상반기 수도권 호텔과 PoC를 통해 시장성 분석을 위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서빙로봇 존에서는 ‘사람 중심 로봇 개발’ 방향성의 하나로 이리온2의 ‘비켜주기' 기능이 새롭게 공개됐다. 기존 서빙로봇은 막다른 복도 등에서 사람과 마주칠 경우, 회피할 수 없고 정지해 대기할 뿐이어서 사람이 비켜줘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으나 새롭게 업데이트될 이리온2는 AI 카메라를 통해 얼굴 인식 후 빈 곳으로 먼저 이동해 사람의 동선을 최대한 방해하지 않는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폴라리스쓰리디 곽인범 대표는 “자율 주행 및 로봇 제어 기술 기반의 서빙로봇과 배송로봇으로 대중 인지도와 매출 규모를 키우면서 물류로봇으로 기술적 가치를 증명했다. 꾸준한 기술 개발과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며 이노베이션 데이 대상의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며 “사람 중심의 로봇 기술인 MaaS(Mobility as a Service) 개발을 통해 향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