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업들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Payoneer)가2024년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했다.
페이오니아는 3분기 매출액 2억 4800만 달러, 영업 이익 3500만 달러, 순이익 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고치 분기 거래액 및 매출액이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3800백만 달러로 전체 지역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분기 총 거래량은 204억 달러로 작년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기업 간 거래(B2B)’ 금액은 28억 달러로 작년보다 57% 증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거래하는 중소기업(SMBs)’의 거래량은 120억 달러로 작년 대비 17%의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들의 원활한 대금 처리와 거래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글로벌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Enterprise Solution)’ 거래량 역시 55억 달러로, 작년 대비 29% 증가했다.
페이오니아의 서비스를 가장 잘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 유형인 ‘이상적 고객 프로필(Ideal Customer Profile, ICP)’은 전년 대비 11% 증가세를 보이며 페이오니아가 보다 많은 타겟 고객을 확보했음을 보여줬다. 특히 월 거래량 1만 달러 이상인 ICP의 거래량 및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하며 페이오니아의 대형 고객 유치와 거래량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 카플란(John Caplan) 페이오니아 CEO는 “페이오니아가 연이어 기록적인 분기 거래량과 매출을 달성하며 3분기 높은 수익성을 실현했다”며 “앞으로도 페이오니아는 자사의 종합 금융 솔루션을 발전시켜 글로벌 크로스보더 중소기업들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이오니아는 이번 3분기 실적 호조와 다가올 4분기 수익성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반영해 2024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조정된 매출 전망은 9억 5000만에서 9억 6000만 달러 사이다.
페이오니아는 전 세계 200만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190개 이상 국가와 지역에서 현지 CSM(Customer Success Management) 팀을 통해 20개 이상의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결제 서비스다. 2024년 기준 국내외 은행 등 2000여 개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외환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