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리는 1초의 용기” 유한양행, 18년째 헌혈 캠페인

유한양행 본사 앞 헌혈버스. 유한양행은 2008년부터 매년 2회 헌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 제공

 

“1초의 용기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유한양행이 최근 암 환자를 위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생애 첫 헌혈을 했다는 김민영 대리는 “그동안 주삿바늘이 무서워서 망설였는데 막상 해보니 괜찮았다”며 그 의미를 실감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헌혈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는 수혈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인구 감소의 영향 속 헌혈 참여율은 떨어지는 실정이다. 특히 20대 이하 인구 중 적극적인 헌혈 참가자가 급감, 향후 혈액 수급에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

 

그런 가운데 유한양행은 2008년부터 18년째 지속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3개 사업장에서 연 2회 진행하면서 지금까지 2400명이 넘는 임직원이 동참했다.

 

올해도 지난 10일 본사를 시작으로 12일 연구소, 13일 공장에서 헌혈을 하고 21일까지 헌혈증 기부를 받으면서 상반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 투병 중인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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