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으로 단골할까요?”… 카카오,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돕는다

프로젝트 단골 협약식에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안태용 소진공 부이사장,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 권대열 CA협의체 ESG 위원장.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프로젝트 단골’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상권의 디지털 전환 및 활성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경기 성남시의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카카오 CA협의체 권대열 ESG위원장, 안태용 소진공 부이사장,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을 돕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이번 협약에서 카카오는 1대1 맞춤형 디지털 교육,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 온·오프라인 마케팅 및 이벤트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에 개별 시장이나 특정 상권을 지원한 것을 올해부터는 시·군 등 지역 단위로 확대한다. 상권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지역 청년 튜터를 양성하는 등 신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특정 시장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시장 톡채널 지원사업도 운영한다.

 

권대열 위원장은 “지원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상인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디지털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02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국 212개 전통시장과 15개 지역 상권에서 2800명 이상 상인의 디지털 교육과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했다. 그만큼의 톡채널이 새로 개설됐으며, 73만 명의 고객이 톡채널 친구로 등록해 상인과 온라인 소통 기반이 마련됐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카카오는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지역사회 동반성장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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