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오현승 기자]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은행권에서 분위기 조성 활동이 활발하다.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가 하면 묘역정화 등 보훈 관련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국가유공자와 유족 그리고 현역 군인을 대상으로 자유적립식 적금인 ‘마이마니자유적금’에 특별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국가유공자나 독립유공자의 경우 1.2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병역명문가에게 최대 0.20%포인트의 특별 우대이율을 준다. 현역병 입영통지서를 받았거나 현역 군복무 중인 군 장병에 대해서도 0.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이체거래할 경우 월 납입액에 추가 우대이율 0.05%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마니마니자유적금 가입금액은 월 1만 원 이상 1억 원 이하다. 이강원 경남은행 마케팅추진부장은 “국가유공자와 현역 군인 예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국가유공자와 현역 군인을 배려하고 포용금융 정책에 부응하는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감사 그리고 기억’을 주제로 참전용사를 기억하고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SNS이벤트를 오는 25일 진행한다. 농협은행은 자행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방문해 순국선열에게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담은 댓글을 올린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모바일 커피 상품권을 증정한다. 손병환 농협은행장은 “호국보훈의 달 및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 헌신하신 참전용사,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하고, 그들을 기억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다양한 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DGB대구은행은 영천시청과 함께 지난 3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묘역 정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구은행 임직원봉사단과 대학생 홍보대사 등 50여 명이 봉사활동에 참가했으며, 이들은 30도를 오르내리는 때이른 불볕 더위에도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비석 닦기와 태극기 꽂기 등 묘역 정비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대구은행은 봉사활동 후 영천시호국보훈단체협의회에 후원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태오 대구은행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은행으로서 보훈가족들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 따뜻한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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