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길냥이와 공존 가리키는 냥침반”… 네츄럴코어 특별한 지원

중앙대 ‘냥침반’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네츄럴코어 제공

 

펫푸드 기업 네츄럴코어가 최근 중앙대 동아리 ‘냥침반’ 회원들과 길고양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냥침반은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꾀하는 동아리다.

 

사료 기부 등으로 8년 넘게 냥침반을 도운 네츄럴코어는 중앙대 서울 캠퍼스를 방문해 길고양이 배식소를 정비하고 일부는 신규 교체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지원을 받아 길고양이가 쉴 수 있는 하우스도 설치했다. 향후 냥침반의 홍보 굿즈 제작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정비를 마친 길고양이 배식소와 하우스. 네츄럴코어 제공 

 

2015년 탄생한 냥침반은 현재 35명 학생이 회원으로 있으면서 캠퍼스 내 거주하는 약 10마리 길고양이를 돌본다. 신희선 회장은 “냥침반은 공식 등록 동아리가 아니어서 사료 급여나 중성화 수술 등 활동을 하는 데 재정적 어려움이 많다”며 “네츄럴코어에서 꾸준히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네츄럴코어 관계자도 “냥침반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10년간 길고양이 보호 활동을 한 동아리”라며 “그 따뜻한 마음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네츄럴코어는 2009년 창립 이후 유기동물 보호소 등 다양한 동물보호기관 및 단체와 협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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