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댁농장, 폐 건강에 도움 주는 게걸무 씨앗 기름 생산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여주시 가남읍에서 토종 게걸무 씨앗 재배를 하고 있는 ‘여주댁농장’이 폐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게걸무 씨앗 기름을 생산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게걸무란 여주지역 토종 무로 일반 무에 비해 칼슘 3배, 칼륨 2배, 마그네슘 2배, 그리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티아민 성분이 10배 이상 함유되어 있다. 일반 무와 달리 수분이 적고 추위에 강해 한겨울 추위도 이겨낼 수 있다.

 

농장 관계자에 따르면 여주댁농장의 게걸무 재배 면적은 2만3000평이며, 전량 겨울을 이겨낸 게걸무 종자로 파종해 씨앗을 얻고 있다. 건강한 게걸무 씨앗 재배 방법을 토종재배방식 그대로 고집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여주댁농장은 늦가을 게걸무를 수확해 겨우내 보관했다가 이듬해 그 게걸무로 파종해 씨앗을 얻고 있다. 모종으로 길러 재배하는 방법도 있지만 겨울을 이겨낸 게걸무로 파종해 씨앗을 받으면 씨앗 품질 및 효과가 월등히 우수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무 씨앗은 내복자라고도 불리며 한약재료로 쓸 만큼 많은 효능이 있다. 내복자는 기를 통하게 하고 체한 것을 내려가게 하는 효능이 있어 복부창만, 트림, 위산과다, 설사 등에 사용하면 좋다. 기를 내리고 가래를 삭히며 해수, 천식, 변비에 효과가 있다.

 

농장주 강기홍 대표는 “토종 게걸무 씨앗에서 냉압착 기술로 기름을 채유하면 황금빛 게걸무 씨앗 생기름이 된다”면서 “토종작물 활용 식품의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하며, 여주댁농장도 게걸무 씨앗 기름 품질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댁농장은 제품은 오픈 마켓에서 판매되며, 휴무 없이 농장방문 구매도 가능하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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