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등, 가슴 피부가 얼룩덜룩해 고민하는 이들이 적잖다. 이같은 현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요인은 여드름과 색소치막이다.
여드름은 성인에게도 쉽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 중 하나다. 특히 등 여드름, 가슴 여드름의 경우 상태가 악화될 때까지 잘 모르고 있다가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오래 방치할 경우 여드름 부위가 거뭇거뭇해지거나, 붉은 색소침착 등이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드름은 체내에 쌓인 노폐물, 위나 장의 질환 등 각종 체내 문제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가슴과 등은 얼굴에 비해 피부가 두껍고 모공 역시 넓게 분포돼 있는 데다가, 각질층도 두껍다. 이렇다보니 각질에 의해 모공이 막혀 모공각화증이 생기거나 염증성 여드름으로 악화되기 쉽다. 게다가 등, 가슴은 피부의 재생속도가 느려 한번 트러블이 발생하면 회복이 느려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남기 쉽다.
여드름의 경우 조기치료에 나서는 게 좋다. 이때 피부 표면에 붙어있는 과증식된 각질을 탈락시켜 막혀 있던 모공을 열어주고, 피지가 제대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중요하다.
이때 한방치료가 도움이 된다. 특히 '미세약초침 필링'을 꼽을 수 있다. 이는 피부 타입에 따라 모공을 막고 있던 과도한 각질층을 제거하고, 피부 유극층에서부터의 전체적인 재생을 도와 깨끗한 피부로 되돌리는데 도움이 되는 한방치료 방법이다. 제일 바깥쪽에 불필요하게 증식된 각질을 벗겨내고, 전체적인 피부 재생을 돕기 때문에 흉터와 색소침착으로 지저분했던 등은 깨끗해질 수밖에 없다.
또한, 필링과 함께 관리도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노폐물은 말끔하게 제거하는 동시에 촉촉한 피부로 개선할 수 있다. 특히 등, 가슴은 다른 피부에 비해 치료 주기가 길기 때문에 넉넉잡아 2-3개월 정도의 기간을 잡고 치료를 시작해야 깨끗한 등, 가슴으로 자신감 있게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정석환 후한의원 울산점 원장은 “미세약초침을 이용한 등가슴 여드름 치료는 여드름 개선의 효과와 더불어 피지 분비를 조절해 새로 여드름이 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이로 인한 색소침착과 모공각화증 등의 치료를 통해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 치료법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드름 관리를 목적으로 무분별한 피부 관리법을 실행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여드름의 상태나 색소침착 정도에 따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여드름 치료 이후에도 옷과 침구류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은 줄이는 등 평소 생활습관 개선과 꾸준한 사후관리 등을 통해 여드름 재발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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