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최근 따뜻해진 날씨로 등산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렇지만 야외활동 이후 무릎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무릎 통증은 다양한 무릎 관절 질환에서 유발될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네 가지 무릎 질환은 반월상연골 손상, 십자인대 손상, 퇴행성 관절염, 무릎연골연화증을 꼽을 수 있다.
우선 반월상연골 손상은 등산과 같은 무리한 운동, 갑작스러운 충격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무릎의 충격을 완화하고 체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가진 반월상 연골판이 여러 원인으로 인하여 파열될 때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이며, 무릎에 통증이 있고 구부리거나 펴는 것이 어려워진다.
십자인대 손상 또한 대표적인 스포츠 손상으로 꼽힌다. 십자인대란 무릎관절 내 인대로 십자 형태로 되어 있는 인대이며, 인대에 부분적으로 손상을 입게 될 경우 걷는 것이 힘들고 무릎 통증이 발생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인들에게 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관절 연골이 갈라지거나 닳아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며, 관절이 변형될 수 있으니 초기에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무릎연골연화증은 무릎 안에 있는 슬개골의 하부 연골이 어떤 원인에 의해 탄력성이 저하되고 손상을 입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 원인으로는 무릎 관절에 무리한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진 경우가 많다. 평소 오랜 시간 운전하는 경우, 여성이라면 하이힐을 즐겨 신는 경우, 다리를 꼬거나 쭈그리고 앉는 습관 등이 이에 해당된다.
각 원인에 따른 무릎 통증은 정형외과에서 검사와 의료진 진단을 통해 비수술적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된다.
청주 박경진굿샘정형외과 박경진 원장은 “무릎 통증은 다양한 병리에 의해 유발된다. 그렇기 때문에 체계적인 검사와 진단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찾는 것이 필수다"며 "무엇보다 무릎 연골은 스스로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무릎 통증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lgh081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