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SK핀크스와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나선다

지난 24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디아넥스에서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왼쪽)과 강석현 SK핀크스 대표이사가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개발공사

[김진희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SK핀크스㈜와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4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디아넥스에서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과 강석현 SK핀크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제주개발공사와 SK핀크스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광객과 제주도민이 분리배출한 투명 페트병을 활용한 자원순환을 통해 공존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서 친환경 경영 실천 및 청정 제주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공동의 목표 실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제주개발공사는 ▲핀크스GC 및 포도호텔, 디아넥스 내 사용 후 분리배출된 무색 페트병 회수 ▲호텔 내 친환경 캠페인 운영·홍보 및 업사이클 관련 네트워크 구축 및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SK핀크스는 SK핀크스 내 무색 페트병 분리배출 공간을 마련해 무색 페트병 분리 배출을 유도하고 제주의 청정 가치 확산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SK핀크스와 협력을 통해 제주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확장해 나감과 동시에 관광객들과 도민들에게 자원순환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핀크스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친환경 사업을 통해 지역 상생에 앞장서서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사업은 지난해 9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드림타워, 토스카나에 이어 4번째로 SK핀크스와 협약을 진행했다.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으로 현재까지 약 5.5톤의 무색PET병이 수거됐다. 이는 약 21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한 것으로 소나무 약 6875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이렇게 수거된 무색 페트병은 재분류·세척·분쇄 과정을 거쳐 새로운 자원인 원사로 탄생, 의류·모자·신발 등으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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