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다.
HD현대중공업은 7일 2023년 임금교섭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열린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 총회에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58.52%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6,381명 중 92.38%인 58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8.52%(3450명), 반대 41.15%(2426명), 무효 0.32%(19명)로 잠정합의안을 통시켰다.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12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등이다. 교섭 타결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지난 5월16일 상견례를 가진 후 3.5개월 만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생산 공정 준수가 중요한 회사 상황을 노조와 조합원들이 잘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것 같다"며 "교섭 마무리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함께 본격적인 재도약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