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한국서비스품질지수 25년 연속 1위

강종렬 SKT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가운데)가 ‘2024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T 제공

SK텔레콤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이동통신부문 1위에 오르며 2000년 조사 시작 이후 25년간 최고 자리를 지켰다고 2일 밝혔다.

 

SKT를 포함한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사는 통신 서비스 관련 전 업종을 석권했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과 IPTV서비스 부문에서 각각 10년 연속, 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SK텔링크는 국제전화 부문에서 16년 연속 1위, 알뜰폰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1번가 역시 e커머스 부문에서 17년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해 2000년부터 조사를 시작한 KS-SQI는 국내 서비스산업 품질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고객만족도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SKT는 장기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 T’ 프로그램을 올해 1월 도입해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5년 이상 고객에게 매년 가입 연수만큼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며, 10년 이상 고객에게는 시기별로 공연, 스포츠 관람, 전시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SKT는 고객과 가장 가까운 접점인 고객센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등 고객의 편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AI 기반 음성인증’을 선보였으며 연내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인 ‘텔코 LLM’도 적용할 계획이다.

 

SKT는 지난해 9월 ‘AI 피라미드’ 전략을 공개한 이후 ‘에이닷 전화(A. 전화)’ 등 고객 일상에 스며든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SKT는 지난 4월 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의 AI 지표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국내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이 MZ세대 9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대표 AI 기업’ 설문조사에서는 2위로 선정됐다.

 

홍승태 SKT 고객가치혁신 담당은 “25년 연속 1위 달성은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온 우리의 진심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1위에 만족하지 않고 AI 등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과 동시에 고객에 대한 감성적인 터치와 세심한 배려를 통해 고객이 좋아하고 함께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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