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 '이천 부발역 에피트' 20일 1순위 청약

‘이천 부발역 에피트’ 투시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

HL디앤아이한라㈜가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짓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 1순위 청약을 20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한라비발디’에서 EFETE(에피트)로 브랜드 교체 후 이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 견본주택 오픈 첫날인 8일부터 청약 전인 19일까지 모두 2만여명이 방문했다.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737-6 일대에 위치한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세대와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됐다. 아파트 전체 세대는 모두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84㎡(전용면적 기준)로 평면 모양에 따라 ▲A타입 339세대 ▲B타입 76세대 ▲C타입 64세대 ▲D타입 192세대 등으로 나뉜다. 오피스텔은 ▲94㎡ 8실 ▲111㎡ 24실이다. 입주는 2028년 5월 예정이다.

 

1천만원 계약금으로 초기자금 부담을 줄였고, 중도금 1차 납부시기인 2025년 4월 이전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받는다. 만 19세 이상 이천시 또는 수도권(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거주자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액이 충족되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도 허용된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 받지 않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정당계약은 9월 7~9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SK하이닉스 이천본사에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이천에서 신흥주거단지로 떠오르는 경강선 부발역 인근에 들어서며, 이천의 구 도심상권과 연결된 안흥상업지역지구에 인접해 있다.

 

도보 이용이 가능한 경강선 부발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고,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강남역까지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이매역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분당으로 오가기도 좋다. 여기에 올 3월 개통한 성남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을 타면 서울 수서역까지도 갈 수 있다.

 

또 인천~부발~강릉을 잇는 동서광역철도망과 중부내륙선 확장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최근 ‘2기 GTX 사업’에 부발역이 포함됐다.

 

동서광역철도망인 경강선의 전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인천 송도~판교~부발~강릉 구간 244㎞를 잇는 이 사업은 ▲수인선(송도~월곶) ▲월판선(월곶~판교, 공사 중), ▲경강선(판교~여주, 여주~원주/공사 중, 원주~강릉)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1년 월곶~판교 구간이 착공한 데 이어 경강선의 마지막 퍼즐인 여주~원주 구간 구축 사업도 올해 초 첫 삽을 떴다.

 

준고속철도인 ‘KTX이음’이 투입되는 경강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부발역에서 인천과 강릉은 1시간 정도면 접근할 수 있다.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는 1시간50분대면 연결된다.

 

계획대로 되면 부발역은 수도권 전철과 고속철도(KTX·SRT), GTX가 지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반도체 철도망도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평택-부발선과 동탄-부발선이 대표적이다. 계획대로 철도망이 완성되면 부발역은 펜타역세권 프리미엄을 갖추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물론 전국의 주요 도시를 빠르게 오갈 수 있게 된다.

 

도로망도 잘 갖춰졌다. 단지 주변으로 경충대로, 이섭대천로, 성남이천로 등이 있다. 또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영동고속도로 이천IC 등을 통하면 주변에 위치한 판교신도시와 서울 강남 등으로 오가기에 편리하다. 앞으로 제2수도권외곽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하나로마트 부발농협 신하점,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롯데마트, 이마트, 관고전통시장 등이 밀집돼 있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시립도서관 등 주요 시설도 인접해 있다.

 

또 아미초가 도보거리에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효양중, 효양고가 이천사동중, 이천제일고, 이현고도 주변에 있다.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효양산, 안흥지, 이천온천공원, 설봉공원, 복하천 수변공원 등이 주변에 있고, 인근 어린이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를 비롯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AT세미콘, 팔도 등 기업들이 다수 밀집해 있다. 이로 인해 구매력 높은 3050세대의 유입이 많아지고 있으며, 경강선 개통 후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주거지로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또 이천시는 부발역 북쪽(부발역 주변 52만여 ㎡)과 남쪽(50만여 ㎡)에 각각 3900여 세대, 5800여 세대 규모의 주건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남쪽지역은 SK하이닉스 배후주거단지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발역생활권개발계획이 모두 완성되면 1만 세대에 가까운 미니 신도시급 주거타운이 들어서게 된다. 이천시는 올해 1월 부발역 일대에 (SK하이닉스가 위치한 점을 고려해) 미래 체험관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 단지는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고 공원을 품고 있는 대지형태로 입주민들에게 넓은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세대당 1.4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돋보인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책임질 키즈스테이션, 동선의 편의성과 보호자의 효울적인 관리가 가능한 테마놀이터, 옥상정원도 꾸민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단지 내 설계도 돋보인다.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를 고려한 별도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획을 적용한다. 커뮤니티센터 이용률이 높은 휘트니스와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에 전용 승강기도 설치된다.

 

이 단지는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납공간(펜트리 및 현관 수납공간) 특화와 광폭설계를 적용했다. 광폭승강기 설치로 쾌적함과 편리성을 높혔으며, 세대 내 부부욕실에 난방배관을 설치했다. 4베이 판상형과 타워형의 펜트리 특화로 주방 쾌적성을 확보하고 동선을 배려한 수납공간 배치로 공간 효율성도 높였다.

 

단지 내에는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홈네트워크 및 원패스 시스템 등과 LED조명, 통합스위치 조명, 1등급 콘덴싱보일러 등을 제공한다. 모든 세대 스프링클러 설치 및 CCTV 보안 등을 갖췄고, 전동식 빨래건조대와 무인택배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생활에 편리함을 더해주는 인프라를 갖췄다.

 

5월 HL디앤아이한라는 오헌석 앱티마이저 대표와 ‘에피트 특화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인 오헌석 대표가 설립한 앱티마이저는 서울대 기술지주 자회사다. 이 협약에 따라 HL디앤아이한라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에 ‘에듀 프리미엄’(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입주민 초중고 자녀를 대상으로 AI 기반 학과적성진단을 해주고 서울대생과 소수정예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자녀의 학습동기, 학습 및 생활습관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서울대학교 방문 캠프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대학교를 방문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4차산업 체험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자녀 진로 설계를 도와줄 학부모 특강 등도 마련된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입주민에게 VIP 비서 서비스와 호텔식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호텔식 VIP 비서 서비스는 전용 콜센터를 통한 항공권 구매부터 레스토랑, 5대 병원 진료 등 주로 강남 하이엔드 주거시설에서 제공하는 유형의 서비스로 입주 후 1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관계자는 “컨시어지 서비스 플랫폼인 에스엘플랫폼(SLP)과의 협약을 통해 입주민들이 컨시어지 서비스를 모바일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 앱을 통해 입주민들은 하우스키핑부터 가정식 딜리버리, 공동구매, 세탁물 수거 및 배달, 세무상담, 방문세차, 물품 보관 등 다양한 유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 시행은 빌더스개발원이,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맡는다.

 

이경하 기자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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