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S밸리, 창업공간 입주기업 공작기계연구협동조합 소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인 맹 이사장 설립

사진=공작기계연구협동조합

관악S밸리는 창업공간 입주기업인 공작기계연구협동조합을 소개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작기계연구협동조합은 공작기계 분야에 대한 기술 및 산업연구, 기술컨설팅, 전문가 교육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맹희영 이사장이 2019년 10월에 설립했다. 

 

맹 공작기계연구협동조합 이사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로 서울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기계설계학과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5년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생산제조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국가기술표준원 ISO TC39 분과위원, 한국산업기술평가기획관리원 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맹 이사장은 “공작기계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 ‘기계의 어머니(Mother Machine)’로 불리는 자본재로서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성능과 기술이 다양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기술 축적과 경쟁력 확보에 장기간 소요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공작기계 기술 인력도 예외가 될 수 없는 상황이다. 신규 진입하는 젊은 인력은 감소하고 고경력 은퇴자가 증가하고 있는 이때 우리 조합은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고경력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작기계 생산과 첨단 기술개발 등 R&D에 필요한 제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합의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기술개발용역 서비스, 공작기계 분야에 대한 전문 교육서비스, 공작기계 관련 산업·기술조사 용역 서비스사업 등 3가지로 나뉜다. 최근에는 공작기계의 스마트화 추세에 따라 디지털 트윈, AI 관련 기술이 요구되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어 맹 이사장은 “개발된 공작기계 유지보수용 VR·AR 시스템은 공작기계를 구매한 원거리 수요자에게 가상환경을 구현한다. 현장 유지보수 교육뿐만 아니라 간단한 고장진단 및 수리 등을 수행할 수 있어 업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조합은 공작기계 설계 및 기술개발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기술인을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공작기계의 설계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몸체 및 핵심 요소 부품의 특성에 따른 최적 설계와 성능평가, CNC시스템의 활용, 상태감시기술까지 공작기계 설계전문가로서 필수적으로 인지해야 하는 핵심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조합 측 설명이다.

 

맹 이사장은 “방문하는 대부분의 업체 대표자들이 조합원의 과거 고경력을 인정해주고 도움을 받으려는 의지를 강하게 갖추고 있다는 것에 큰 힘을 얻는다”며 “2021년도에 업체와 공동 개발한 ‘마이크로 툴 가공용 5축제어 CNC공구 연삭기’ 기술개발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돼 상용화된 것이 가장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조합은 30년 이상 기계설계, 자동제어·시스템 분야에 근무한 11명의 고경력자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들과 활발한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맹 이사장은 “각 전문 분야에서 오랫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실적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조합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맹 이사장은 “조합은 조합원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조합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조합원 공동의 이익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발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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