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소년의 꿈 응원…SKT, 행복AI코딩챌린지 성료

‘2024 행복AI코딩챌린지’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T 제공

장애청소년의 창의력을 응원하는 ‘2024 행복AI코딩챌린지’가 뜨거운 호응과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공동으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자사 인재개발원에서 행복AI코딩챌린지 대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행복AI코딩챌린지는 SKT가 1999년 ‘정보검색대회’를 시작으로 25년간 장애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개최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는 장애청소년들이 AI시대의 핵심 기술 역량을 보유한 창의적인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장애청소년의 AI 활용능력 제고를 위해 학생 2인과 지도교사 1인이 한조를 이뤄 과제를 수행하며 다른 팀과 경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SKT AI 서비스 ‘에이닷’의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트를 활용해 노래 가사를 창작하거나 에이닷이 출제한 퀴즈를 풀고, 코딩 로봇으로 미션을 수행했다.

 

대회 기간에는 세계 최초 청각장애 아이돌 ‘빅오션’의 축하 공연과 아인스바움 예술단의 공연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각 종목 별로 조민규·고준혁, 장성혁·박종권, 임채호·배연후 학생 등이 교육부장관상, 과학기술정통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SKT는 2019년부터 전국 130여개 특수학교(급)에서 ‘행복AI코딩스쿨’을 운영하고 장애유형별 코딩 교육 교재를 개발하는 등 장애청소년들의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특히 올해는 창사 40주년을 맞아 SKT 임직원이 행복AI코딩스쿨 자원봉사 강사로 참여해 장애청소년의 AI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강세원 SKT ESG추진담당은 “장애청소년의 AI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 시작한 대회가 올해로 25년째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AI-driven ESG경영을 실천에 더해 장애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성을 가지고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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