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한국 지사인 샤오미코리아가 국내 법인 설립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샤오미 T14’ 등 5개 제품군 신제품을 선보였다. 샤오미는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 ▲보증된 서비스라는 가치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이 회사는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키코 송 샤오미 동아시아 마케팅총괄은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샤오미 14T는 차세대 라이카 광학기술을 탑재해 사진 촬영의 경험을 한층 끌어올린 제품”이라면서 “특히 차세대 라이카 주미룩스 모바일 광학 렌즈는 비구면 고투과율 설계와 렌즈 가장자리 잉크 코팅 기술로 야간 촬영에서도 뛰어난 사진 품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샤오미 14T는 ‘어드밴스드AI’도 탑재한 점도 눈에 띈다. 그는 “14T는 AI 기술을 대거 탑재해 구글의 제미나이와 서클 투 서치를 통해 직관적인 기기 제어와 정보 검색 기능을 구현했다”면서 “여기에 자체 어드밴스드 AI 기술로 실시간 통역, AI 레코더, AI 필름 등 차별화된 AI 기능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샤오미는 이날 스마트폰을 포함해 5개 제품군을 선보였다. 샤오미는 내구성을 강화한 보급형 모델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 2종도 공개했다. TV 제품군으로는 4K UHD 해상도와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TV A 시리즈’부터 최대 100인치 대화면의 ‘TV Max 100’까지 전체 라인업을 준비했다. 웨어러블 기기로는 2.0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탑재한 ‘레드미 워치 5’, 40㏈ 노이즈 캔슬링의 ‘레드미 버즈 6 라이트’, 초슬림 베젤의 ‘샤오미 스마트 밴드 9 프로’를 공개했다.
8000Pa 흡입력의 ‘샤오미 로봇청소기 X20 Max’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자동 먼지 수거는 물론, 55°C 온수로 물걸레를 세척하고 3시간 내 열풍 건조까지 완료해 최대 75일간 손쉬운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4ℓ 대용량 물탱크로 200㎡ 이상의 넓은 공간도 한 번에 청소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샤오미는 2010년 4월 설립 이후 수년간 전기차, 가전, 스마트 IoT 등 다양한 제품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에서 현지화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팬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제품과 서비스, 애프터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한국 매장 운영 계획에 대해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의 위치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면서 “해당 매장은 제품 체험부터 구매, 애프터 서비스까지 한 공간에서 모두 제공하는 형태로 제공할 예정인데, 이 곳에서 사용자들에게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