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타겟데일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대표지수 커버드콜의 ‘최종 완결판’이라고 자신했다.
20일 미래에셋운용은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상장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ETF운용부문 김남기 대표, 전략운용본부 이경준 본부장, 전략운용팀 오동준 팀장이 참석해 상품을 소개했다.
김남기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올해 첫 기자간담회는 지난 2022년 9월에 시작한 미국 대표 지수의 커버드콜 최종 완성편을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자리가 되겠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서 기존에 상장했던 ‘TIGER 미국 나스닥100 타겟데일리커버드콜’, TIGER 미국 S&P500 타켓데일리커버드콜’, ‘TIGER 미국 AI빅테크10 타겟데일리커버드콜’ 등 미국대표지수 데일리커버드콜 상품이 1조원을 넘어서는 그런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자축했다.
이어 “최근 국내 커버드콜 시장이 큰 인기를 누리면서 우후죽순 상장이 되고 있다”며 “국내 커버드콜 ETF 시장이 일본의 과거 사례를 따라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고 평가했다.
이경준 본부장은 ‘TIGER 미국 배당 다우존스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 ETF’와 적정 분배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에 저희가 판 ETF의 매수 대금을 보면 ‘TIGER 미국 S&P500’이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배당 다우존스’가 두 번째를 차지했다. 그만큼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배당 다우존스를 사랑하고 있다”며 “2023년 상장 후 지난해 12월에는 개인 매수액 2조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배당 다우존스에 열광하는 이유는면 ‘장기 성과’와 ‘배당 성장률’에 답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상품의 특징으로 ‘기존에 나온 미국배당다우존스커버드콜 상품 중 가장 높은 배당금 한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최대 12%의 투자금 분배금을 제공할 계획이며, 옵션 매도 비중은 10% 이하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게 아주 중요한 포인트”라며 “이게 가능한 것은 일괄 옵션, 데일리 옵션을 썼다는 것이다. 주식 배당금 3.5%와 옵션 프리미엄 10%를 합쳐 최대 12%를 드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13.5%가 아니고, 왜 12%인 이유는 데일리 옵션을 사용함으로써 참여율을 높였다. 커버드콜의 문제가 상방을 제한하는 것이다. 옵션을 적게 쓰고, 비중을 낮출수록 참여율이 증가하게 된다”며 “이는 장기·안정적으로 상승하는 미국배당다우존스를 타켓으로 하고, 약 7∼8년 정도 투자를 했을 때 신상품은 141%의 성과를 실현할 수 있다. 연평균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의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이게 바로 운용 전략의 혁신”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본 ETF 시장을 예로 들었다. 이 본부장은 “고령화 사회이다 보니까, 노후에 대한 고민 때문에 월지급식 분배에서 일본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도 쫒아가게 되는 것 같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이번 상품에서 12%로 분배 한도를 맞췄다. 10년, 20년 후에도 지속가능한 현금을 지원해 드릴 수 있고, 이러한 혁신 없이는 과잉 분배율 경쟁에 결코 참여하지 않는다는 약속도 함께 드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혁신 성장에 대한 발굴에 대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며, 투자자분들의 노후를 위한 지속 가능한 현금을 또한 약속을 드리는 것이 바로 저희의 각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미래에셋운용은 21일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 SK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