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신·기보와 협력해 공급망 안정화에 20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급망 우대 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해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공급망안정화기금의 대출과 신·기보의 보증을 연계해 공급망 관련 기업에 대해 대출지원을 확대하고 금융비용을 경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프로그램은 제1차 공급망안정화 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31일 수은은 신‧기보와 각각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 기업은 공급망 안정화 사업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 또는 협력기업으로, 이들 기업에 대해 기금의 대출지원이 확대되고 관련 금융비용이 경감된다.

 

신보 및 기보는 각각 1500억원, 500억원 규모로 최대 0.4%포인트의 보증료율 감면 혜택을 지원하고, 기금은 해당 보증기업에 최대 0.5%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기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용도가 다소 취약한 공급망 관련 중소·중견기업들이 적기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공급망 위기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타기관과 전략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