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작년 영업익 9119억…전년비 12.7%↑

삼성SDS타워 전경

 

삼성SDS는 23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3조8282억원, 영업이익 911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영업이익은 12.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살펴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423억원, 2115억원이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 줄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6조401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 전년 대비 23.5% 성장한 연간 매출 2조3235억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사업과 MSP사업에서 모두 골고루 성장했다. 대구센터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개시, 금융·공공 업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글로벌 물류 시장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전년 대비 3.6% 증가한 7조4268억 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지난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30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1만 9400개사를 넘어섰다.

 

삼성SDS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1주당 29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2.2%다. 이 회사는 같은 날 2025~2027년 배당성향 30%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배당성향 산정 시 일회성 비경상 손익 제외하고, 매년 배당성향은 경영현황, 재무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