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대중교통 비용 줄이고 혜택까지”...롯데카드·카카오뱅크·네이버페이, K-패스 카드 출시

사진=롯데카드 제공

롯데카드와 카카오뱅크, 네이버페이가 대중교통 할인과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패스 카드를 출시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K-패스 카드는 지역별 맞춤형 혜택으로 많은 이용자를 불러 모으고 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전국 대중교통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비 이용 금액에 따라 현금을 되돌려주는 서비스다. 일반인은 20%, 청년층은 30%, 저소득층은 53.3%까지 환급받을 수 있으며, 다자녀 가구 등 추가 환급 대상자를 위한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 시내버스,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 등 도시 및 광역철도를 포함해 높은 금액순으로 2건까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265만명이 이용 중이다.

 

전업 카드사들은 대부분 K-패스 카드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롯데카드도 대중교통비와 생활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패스엔로카’를 출시했다. 전월 카드 이용 금액이 40만원 이상인 경우 ▲대중교통(버스·지하철) 이용 금액의 10%를 1만원까지, 80만원 이상인 경우 15%를 1만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커피(스타벅스·폴바셋·할리스커피·투썸플레이스) ▲오프라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온라인쇼핑(쿠팡·네이버페이) ▲스트리밍(넷플릭스·유튜브·왓챠·멜론·지니뮤직·디즈니플러스) 등 총 4개 생활비 업종에서 지난달 이용 금액이 40만원 이상이면 이용 금액의 10%를 업종별 최대 3000원(총 1만2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80만원 이상이면 15%를 최대 6000원(총 2만40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Z세대가 자주 찾는 플랫폼에서도 K-패스 카드를 추가로 출시했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도 K-패스 카드를 내놨다. 인터넷은행 중 가장 먼저 K-패스 기능을 탑재한 ‘ONE 체크카드’를 출시했던 케이뱅크는 출시 5개월 만에 발급 50만장을 돌파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를 내놨다.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를 이용할 경우 K-패스 환급 혜택에 교통비 캐시백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프렌즈 체크카드 전월 사용실적이 30만 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버스·지하철) 월 5만원 이상 결제 시 4000원 캐시백 혜택도 제공 중이다.

 

이 외에도 일부 가맹점 외 제한 조건 없는 0.2%(주말·공휴일 0.4%) 무제한 캐시백 혜택과 ▲일상(배달의민족, GS25, 커피 프랜차이즈) ▲생활용품·택시 (다이소, 택시업종) ▲온라인쇼핑(쿠팡, 에이블리) ▲주유·통신(GS칼텍스, 휴대전화요금) ▲학원(학원업종) 등 11개 업종·가맹점 대상 월 최대 2만9000원의 추가 캐시백 혜택을 준다.

사진=네이버페이 제공

네이버페이도 가세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6일 네이버페이 머니로 대중교통 요금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모바일 교통카드에 ‘K-패스 환급’혜택을 적용했다. 네이버페이 모바일 교통카드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아도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단말기에 모바일 기기를 가져가면 바로 결제되는 서비스다.

 

네이버페이는 이번 K-패스 혜택 적용을 기념해 올 한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네이버페이 모바일 교통카드를 K-패스에 신규 등록한 모든 사용자에게 3000포인트를 지급하며, 교통카드 이외의 결제 이용실적과 상관없이 최대 8000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또 전월 교통카드 이용 금액을 기준으로 ▲5만원 이상 사용 시 2000포인트 ▲10만원 이상 사용 시 50000포인트 ▲15만원 이상 사용 시 8000포인트를 매월 적립 받을 수 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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