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부피 90% 압축” 광림컴팩 개발 ‘베일러’ 화제

광림컴팩의 폐기물 압축기 ‘베일러’를 알리는 부스. 광림컴팩 제공

 

친환경 기업 광림컴팩이 쓰레기 부피를 줄여주는 폐기물 압축기 ‘베일러’를 개발해 기업, 호텔, 병원, 학교, 관공서 등에 공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최근 사업장 폐기물이 늘었다. 2018년 6122만t에서 2023년 8326만t으로 5년 만에 30% 이상 증가했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도 인상되면서 폐기물 처리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에 광림컴팩은 파지, 비닐, 캔 등 부피가 큰 쓰레기를 80~90% 압축하는 베일러를 만들어냈다. 베일러를 사용하면 쓰레기 봉투 사용량을 약 70% 줄일 수 있다. 매일 100ℓ 봉투 15장을 쓰는 업체라면 연간 930만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한 수준이다.

 

광림컴팩 관계자는 “베일러는 4건의 기술특허 및 벤처기업인증, 이노비즈기업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ISO14001 및 ISO9001 인증으로 글로벌스탠더드에도 부합한다”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 대만, 싱가포르, 스위스,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 중”이라고 말했다.

 

광림컴팩은 사내 자체 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며 자체 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실제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폐박스와 분진을 압축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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