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최대규모’ 종근당고촌재단, 올해도 장학생 409명 지원

-대학 등록금, 생활비, 무상 기숙사 지원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 제공

 

종근당고촌재단이 ‘2025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총 409명 장학생에게 장학금 혹은 무상 기숙사 지원을 약속했다.

 

재단은 종근당 창업주 고(故)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1973년 설립됐다. 고촌(高村)은 창업주의 호. 국내 제약사 중 최대 규모의 장학사업을 운영하며 지난 52년간 1만522명 장학생에게 734억원을 전했다.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장학생을 향한 지원도 하고 있다.

 

올해는 학자금 장학생 104명(국내 63명, 해외 41명)에게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고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매달 50만원씩을 전달한다. 또 지방 출신 대학생 235명에게는 무상 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해당 학사는 민간 장학재단 최초의 주거지원시설로, 청년들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해보자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대학 밀집지역인 서울 마포구 동교동(1호관),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 영등포구 영등포동(4호관)에 위치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전지우(숙명여대) 학생은 “종근당고촌재단에 감사하다. 받은 배려를 더 큰 나눔으로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정 재단 이사장은 “우리사회 청년들이 세계무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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