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현대인은 환경적인 요인이나 각종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되는 안과질환을 경험한다. 관리를 하면 빠르게 개선이 되는 간단한 질환부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까지 그 유형이 다양한 만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많은 이들에게 나타나는 ‘안구건조증’은 눈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눈물층에 이상이 생겨 눈물의 양과 질이 감소해 안구가 건조하고, 작열감이 느껴지는 등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누액을 처방받아 수시로 넣어 주면서 관리해볼 수 있지만 그 증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고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봐야 한다.
눈 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것이 둥둥 떠다니는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것은 ‘비문증’이라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눈의 노화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며, 다양한 여러 안과 질환에 의해서 유리체 내 혼탁이 생겨 발생한다.
각막염, 결막염, 포도막염 등은 일종의 염증 질환이다. 눈의 검은자 부위를 덮고 있는 볼록한 각막에 발생한 것을 각막염, 눈꺼풀 안쪽과 안구 바깥쪽을 덮고 있는 투명하고 얇은 점막인 결막에서 생긴 것을 결막염이라 한다. 포도막염은 안구 내 염증을 총칭하며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뉜다.
시력 장애를 유발하며 심하면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안과 질환으로는 녹내장과 백내장이 있다. ‘녹내장’은 눈으로 빛을 받아들이고 나서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시신경 이상을 방치하면 실명에 이르게 될 수 있어 이상이 있다면 바로 내원을 하여 검사를 받아야 한다.
노인성 안질환을 대표하는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면서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유전, 감염, 각종 질환, 노화, 외상 등에 의해서도 발생하며 최근에는 젊은 층에게도 백내장 환자가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력이 점차 떨어지는 ‘습성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의 황반이 노화를 경험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하며, 치료 이후에도 시력 예후를 꾸준하게 확인해야 한다.
더원서울안과 박정현 원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안과질환은 제 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질병이 더 진행되고, 심한 경우 시력 퇴행에서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