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CapitalXtend에 AI 자동거래 솔루션 ‘Nine Magic’ 탑재

국내 인공지능 자동거래 프로그램 기업 리디아(대표 주재웅)가 글로벌 외환 투자사 CapitalXtend의 MT4 거래 플랫폼에 인공지능(AI) 자동거래 솔루션 ‘Nine Magic’을 성공적으로 탑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CapitalXtend 플랫폼에 탑재된 Nine Magic은 9개의 핵심 지표를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거래 시점을 포착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카피 트레이딩 기능을 통해 투자 경험이 적은 사용자도 AI가 분석한 거래 전략이나 성공적인 트레이더의 포트폴리오를 서낵해 자동으로 거래할 수 있어 외환 투자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리디아는 인공지능 자동거래 프로그램을 개발해 10년 넘게 국내외 투자사에 금융 거래 솔루션을 공급해 온 IT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FX 시스템 구축과 개발 분양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최근 여의도 금융 비즈니스센터에서 ‘Digital Life Vision 2025’를 선포하며, AI 기반 디지털 유통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리디아의 주요 서비스인 ‘EA MAKER’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거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10년 전부터 국내외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활용돼왔다. 현재도 해외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용법이 공유되고 있다. 

 

또한 리디아는 플랫폼 기술 투자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1년 투자한 한국데이터공인인증원(KDCA)은 디지털 자산 등기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거래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하고 금융 환경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리디아가 2019년 투자한 대학생 통합 플랫폼 ‘와이콘즈’는 현재 28개 대학, 30만 명이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AI 기반 매장 관리 및 통합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디아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이와 관련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 사업 분야에서 개발 인프라 강화, 서버 증설 및 계열사 기술 도입을 위한 전환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주재웅 리디아 대표는 “이번 CapitalXtend사의 솔루션 론칭을 통해 리디아가 10년 이상 쌓아온 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확장을 본격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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